[노트펫] 길냥이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꼬리콥터'만 붕붕 돌려댄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안겨주고 있다.
얼마 전 코코언니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냥친구야 니가 너무 조와"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계단을 잡고 두 발로 서 있는 요크셔테리어 강아지 '코코'가 등장하는데. 자기 키만 한 계단 너머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는 녀석.
코코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치즈색 무늬의 길고양이였다. 산책 중 길냥이를 만나 반가운 마음에 한참 꼬리를 돌리는 코코.
보호자는 "코코는 사람, 강아지, 고양이 가리지 않고 모든 생명에 관심이 많다"고 말하는데. 이날도 코코는 처음 보는 길냥이를 보고 어찌나 들떴는지 엄청난 속도로 꼬리를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코코는 이렇게 멀리서 볼 때는 안절부절못할 정도로 좋아하지만 막상 가까이 가는 건 무서워한다는데.
고양이가 반갑고 궁금하지만 겁이 많아 가까이 가긴 무서워 그저 쳐다보며 꼬리만 돌리고 있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보호자는 "다른 강아지, 고양이와 가까워지면 코코는 납작 업드려 '항복' 자세를 하다가 냅다 도망가버린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진짜 엄청나게 반가워하네" "다리도 꼬리도 너무나 귀여움" "냥이랑 친구 하고 싶어?" "꼬리프로펠러로 날아갈 거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코코는 올해 4살이 된 암컷 요크셔테리어 강아지다.
밖에서는 좋아하는 강아지 친구들을 만나도 냄새 하나 못 맡는 극 내향형 성격이지만 집에만 오면 활발한 '똥꼬발랄' 강아지가 된단다.
"요즘 날이 건조해져 아토피 때문에 코코가 간지러워해 걱정"이라는 보호자. "언니가 크림 잘 발라줄 테니까 긁지 말고 잘 지내자.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같이 살자 내 겁쟁이 공주!"라며 애정 어린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