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가 집사가 꿀잠을 잘 수 있도록 푹신한 베개가 되어준 고양이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광호'의 보호자 려누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에겐 최고의 도우미"라는 설명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침대에서 잠들어 있는 아가 집사와 광호의 모습이 담겼다.
아가 집사를 위해 흔쾌히 등을 내준 광호.
푹신한 털 베개(?)를 자처한 광호 덕분에 아가 집사는 꿀잠에 빠진 모습이다.
세상모르고 잠든 아가 집사와 그런 아가 집사를 지켜주는 광호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아가 보초 서는 포스가 좋네요", "너무 사랑스러운 아가들이네요", "육아 돕는 기특한 냥이네요", "아가라고 얌전히 있어주네. 천사 냥이인가 봐요"라며 귀여운 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기가 태어난 지 6일밖에 안됐는데, 광호가 엄마가 출산했다는 걸 알기라도 하듯 아가를 처음 보자마자 옆에 있었다"는 려누 씨.
"옆에서 냄새만 맡고 있는데, 밤에 잘 때는 꼭 옆으로 온다"며 "옆에 딱 붙어서 자길래 아가 머리를 올려줬더니 한번 쓰윽 보더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뭔가 조심스러워 보였는데, 고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느껴진 게 엄청 많았다"고 덧붙였다.
광호는 생후 7개월 된 코숏 왕자님으로, 애교가 많고 장난기 넘치는 성격이라고.
사람에게도 잘 가고 강아지 친구들이랑도 잘 어울리는 친화적이 냥이라는데.
"동물과 자라나는 아이가 성격도 좋다고 하니 기쁘다"고 웃는 려누 씨.
"아기 오고 나서 우다다도 잘 안 하고 아가 옆에서 잘 자주고 밥도 잘 먹어줘서 광호에게 고맙다"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광호야, 요즘 키친타월에 맛 들였던데, 조금만 뜯어줘...... 사랑한다♥"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