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유치원 가는 걸 너무나 좋아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미림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선생님 베리 와떠요 문 열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등장하는 강아지의 이름은 '베리'로 미림 씨와 함께 살고 있는 2살 된 비숑이다.
당시 미림 씨는 베리를 반려견 유치원에 등원시키는 중이었는데. 유치원이 있는 층에 이르자 베리는 슬슬 다리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이윽고 유치원을 향해 신나게 전력 질주를 시작하는데. 미림 씨가 잡고 있는 목줄이 팽팽해지도록 혼자 저 멀리 뛰어가는 베리.
미림 씨는 "올해 2월부터 베리가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너무 좋아했다"며 "오죽하면 이제는 유치원 근처만 가도 신나 한다"고 말했다.
유치원에 들어가 친구들 만날 생각에 잔뜩 신이 나 고개가 위아래로 흔들리도록 뛰어가는 녀석. 이어 두 발로 서서 문을 잡고 열어달라며 정신없이 긁어대는 모습이다.
미림 씨가 문을 열어주자마자 곧바로 돌진하는 베리. 무거운 바깥문은 열 수 없었지만 유치원 이중문쯤이야 껌이라는 듯 주저 없이 밀고 들어가 선생님 품에 안기는데.
하지만 안에 반가운 친구들이 많아 선생님에게 많은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는지 곧바로 쌩하니 방 안에 들어가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터져 나온다.
그렇게 유치원에 들어가면 모든 강아지들에게 인사하고 들이대기 바쁘다고. 미림 씨는 "베리가 하도 강아지 친구들을 좋아하다 보니 모르는 강아지들에게도 먼저 아는 척을 한다"며 "오죽하면 애견 카페에서 상주견으로 오해받을 때도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엄청 기대하고 가는 게 보여서 너무 예뻐요" "선생님은 1초 만에 쌔앵~" "가방에 뭐 들었나요? ㅋㅋ" "진짜 개방정이네 귀여워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어디를 가나 활발한 성격의 말괄량이 베리 덕분에 덩달아 매일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하는 미림 씨.
이어 "베리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지금처럼 똥꼬발랄하게 살자. 평생 언니가 다 해줄게"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