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사의 장난에 정색한 고양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봄'의 보호자 유선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 집사 또 시작이네"라는 설명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침대 위에서 얼음 자세로 굳어있는 봄의 모습이 담겼다.
생수 라벨을 머리에 붙인 채 부동자세로 앉아 있는 봄.
녀석의 머리에 라벨을 붙인 건 다름 아닌 장난꾸러기 집사였는데.
봄은 집사에게 또 당한 게 억울하기라도 한 듯 정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걱정스러운 듯 다가가 도와주고 있는 자매냥 '리오'가 시선을 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까만 냥이가 와서 도와주는 거 같아요. 너무 착하네요", "우리 고양이였으면 냥펀치부터 날렸을 텐데 순둥이인가 봐요~", "저도 우리 냥이 너무 귀여워서 가만둘 수가 없어 맨날 장난친답니다", "눈으로 욕하는 거 아닌가요?"라며 귀여운 봄과 리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가 생수 라벨을 떼어 봄이에게 붙여준 상황"이라는 유선 씨.
"그러자 리오가 떼주려고 봄이 곁으로 다가갔다는데, 결국은 봄이 스스로 알아서 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라벨을 떼려는 봄이의 모습도 너무 귀여웠다"며 "원래 고양이 키우면 하루 16초 장난치는 게(?) 국룰"이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한 배에서 태어나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는 7살 동갑내기 리오와 봄 자매.
사이가 무척 좋아 싸우는 일 없이 서로를 살뜰하게 챙겨주는 돈독한 우애를 자랑한단다.
"저희 집에 오는 사람마다 고양이 맞냐고 할 정도로 개냥이들이다"고 자매의 매력을 소개한 유선 씨.
"집사들이라면 다들 같은 마음일 텐데, 리오와 봄이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