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찍찍이가 발에 붙자 그 자리에 얼어붙어 말없이 보호자만 쳐다본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며칠 전 하늘맘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청소하는 데 와서 찍찍이 밟고 왜 그러고 있는데ㅋㅋㅋ"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 '하늘이'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당시 보호자는 열심히 집 안 청소에 매진하는 중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어딘가 모르게 뒤통수에 강한 시선이 느껴져 뒤를 돌아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하늘이가 발에 찍찍이를 붙인 채 굳은 자세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보아하니 하늘이는 집 안을 쫄래쫄래 돌아다니다가 청소 중 바닥에 떨어진 찍찍이를 실수로 밟은 모양인데. 발바닥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찍찍이에 당황한 듯 눈동자만 굴리고 있는 녀석.
보호자가 보지 않는 동안 얼마나 그대로 서 있었는지도 모르겠는데. '누구든 자기 발에 붙은 이 이상한 종이 좀 떼어줘'라고 애원하는 듯한 눈빛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귀여워서 기절 ㅠㅠ" "도와줭 인간은 떼줄 수 있자나" "언능 안 떼고 뭐해!? 하는 표정 ㅋㅋ" "고장난 말티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늘이는 7살이 된 말티즈 강아지로 작은 이빨이 앙증맞은 아이라는데.
사람은 좋아하는 강아지들은 유독 싫어한다는 하늘이. "하지만 이빨이 작아 물지도 못하는 덕에 어찌 평화가 지켜지고 있다"고 보호자는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하늘아, 평생 엄마랑 함께 하자. 많이 사랑해"라며 애정 듬뿍 담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