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베리 님 제공(이하)
[노트펫] 은밀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고양이의 모습이 홈CCTV에 포착돼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량이'의 보호자 닉네임 '량이 집사' 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려고 누웠는데 자꾸 움직임이 감지돼서 보니까 량이가 저러고 있네요 깜짝야..."라는 설명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홈CCTV에 촬영된 량이의 모습이 담겼다.
거실 한편에 가만히 앉아있는 량이.
무언가에 홀리기라도 한 듯 온 정신을 집중해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데.
량이의 시선이 향한 곳은 바로 홈CCTV가 설치된 곳이었다.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귀신같이 알아내고 다가간 량이는 그 앞에 턱하니 앉아 단독샷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그야말로 아이돌 센터급 미모를 자랑하는 량이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세상에 인형인 줄 알았어요. 진짜 미묘네요!", "홈캠이 이렇게 심장에 위험한 거였나요?", "집사 감시 중인가", "까꿍! 어쩜 저렇게 귀엽게 보고 있는지"라며 사랑스러운 량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가 안방에 들어가서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거실에서 홈캠 움직임이 계속 감지됐다"는 량이 집사 님.
"너무 무서워서 확인해 보니까 량이가 저렇게 쳐다보고 있었다"며 "당시에는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모두 잠든 사이 홀로 단독샷을 즐기는 량이의 취미 덕분에 집사는 놀라긴 했지만 귀여운 모습을 포착해 만족했단다.
량이는 생후 6개월 된 렉돌 공주님으로, 사람을 매우 좋아하는 개냥이라고.
아가 집사와도 잘 놀아주며 집사의 육아를 거들고 있다는데.
"량이가 아가를 물거나 할퀴지 않고 잘 놀아줘서 고맙다"고 웃는 량이 집사.
"량이야 오래오래 끝까지 함께하자"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