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처음 이빨 빠지고 놀라서 훌쩍인 강아지의 영상이 누리꾼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1살 저먼 쇼트헤어드 포인터와 비즐라 믹스견의 보호자 렉시 랜돌프는 처음 이빨 빠지고 훌쩍거린 강아지의 영상을 공유해서 화제가 됐다.
태어난 지 4개월 됐을 때, 강아지 이빨이 처음 빠졌는데, 강아지가 훌쩍거리며 겁먹은 표정을 짓자 그녀는 “괜찮아. 울지 마. 너는 아무 문제없어. 이빨이 다시 날 거야.”라고 달랜다.
5일 전 공개된 영상은 9일 현재 530만회 이상 조회됐다. 누리꾼들은 이빨 빠졌다고 훌쩍거린 강아지가 귀엽다며, 한 목소리로 강아지를 달랬다. 한 네티즌은 “이빨요정이 와야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도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강아지가 잘 지내고 있나?”라고 궁금해 했다.
@llexirandolph Lost his first tooth #gsp #dog original sound - Lexi
보호자는 추가 영상으로 강아지의 소식을 전했다. 강아지가 이제 많이 좋아져서 평소 좋아하던 산책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카메라를 단 것처럼 보인 목줄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 보호자는 위치추적기를 단 강아지 목줄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강아지가 훌쩍거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목에 걸린 기침(reverse sneezing)을 하는 것이다. 코와 목에 자극을 받아서 하는 반사행동으로, 몇 초에서 몇 분간 지속된다. 이때 자극 받은 목을 쓰다듬어주거나, 코를 막아서 입으로 숨 쉬게 유도하면 괜찮아진다.
VCA 동물병원에 따르면, 강아지가 태어난 지 3주차부터 6주 사이에 젖니가 난다. 그리고 생후 12주 전후로 젖니가 빠지기 시작한다. 그 후 영구치가 난다. 보통 6개월령이면 젖니가 모두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시기라고 한다.
영구치가 나면, 반려견 전용 치약과 부드러운 칫솔이나 거즈로 이빨을 닦아줘야 한다. 사람이 쓰는 치약을 삼키면 배탈이 나기 때문에 베이킹소다와 물을 섞어 만든 치약이나 전용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