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가 외출하려고 화장을 하자 강아지는 이를 막기 위해 화장품을 입에 물고 도망가 버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보호자의 외출을 막기 위해 화장품을 물고 숨어버린 강아지 '폰타'를 소개했다.
일본 나가사키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3살 된 반려견 폰타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녀석은 보호자가 화장을 하면 나간다는 것을 이해하는 듯 화장을 하고 있으면 놀자고 보채곤 했다.
그런데 이날은 뭔가를 결심했는지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아이브로우 펜슬을 물고 침대 밑으로 도망쳐버렸다.
다른 건 몰라도 눈썹을 그리는 아이브로우 펜슬은 꼭 필요했던 보호자는 바로 녀석을 따라가 나와달라고 애걸복걸했다.
하지만 녀석은 귀만 펄럭거릴 뿐 꼼짝도 하지 않았다. 결국 보호자는 비장의 카드로 폰타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꺼내 유인하려 했다.
평소 같았으면 간식을 보고 바로 달려 나왔을 녀석이 어쩐 일인지 본체만체하며 꿋꿋하게 버텼다.
아무래도 당장 간식을 먹는 것보다 보호자가 외출을 하지 않는 게 더 좋았던 모양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머리가 너무 좋아!", "어쩔 수 없으니 사인펜으로 대체합시다", "똑똑하다. 우리 강아지라면 간식에 눈이 멀어 나왔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