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는 집사가 자러 가자고 하면 망설임 없이 자신의 애착 방석을 물고 2층 침실로 올라갔다. 그 과정에서 집사가 꼭 해야 하는 일은 바로 응원을 하는 것이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잘 시간이 되면 애착 방석을 물고 침실로 가는 고양이 '엠마'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인스타그램 유저는 현재 고양이 엠마, '란구'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중 엠마는 잘 시간이 되면 자신의 애착 방석을 직접 물고 2층 침실로 올라가는 똑냥이다.
집사가 잘 시간이라고 말하면 녀석은 자신이 깔고 식빵을 굽고 있던 방석을 물고 계단으로 향했다.
방석이 자신의 몸보다 커서 계단을 오를 때면 어쩔 수 없이 어기적거리며 걷게 되는데 와중에 녀석은 계단을 헛디디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한 계단씩 확인하며 올랐다.
이 과정에서 엠마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집사가 옆에서 응원을 해주는 것이다.
열심히 계단을 오르다가도 녀석은 고개를 돌려 집사가 잘 따라오고 있나, 응원을 해주고 있나 꼭 확인했다.
무사히 2층에 도착한 이후 엠마는 방석을 내려놓고 집사를 바라보며 칭찬을 하라고 눈치를 줬다.
이에 집사는 최선을 다해 녀석에게 칭찬을 해줘야 했다. 귀여운 엠마의 모습을 혼자만 볼 수 없었던 집사는 자신의 SNS에 이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엄청 똑똑한 고양이다",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내는 모습이 대견하다", "우리 집 냥이는 나를 부려먹으려고 하는데 정말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특별히 알려준 것도 아닌데 엠마는 직접 자신의 방석을 옮긴다"며 "다 옮긴 뒤에는 꼭 나를 바라보는데 자랑을 하고 싶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