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강아지가 주인이 아끼는 인형을 가지고 놀고 싶어서, 주인 등 뒤에서 몰래 주인의 동태를 살핀 영상이 인터넷을 달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비숑프리제와 토이푸들 사이에서 태어난 반려견 ‘포테치’는 인형을 많이 갖고 있다. 하지만 평소에 주인이 아끼는 인형은 가지고 놀 수 없어 불만이었다.
최근 포테치의 보호자는 거실 소파에 앉아있는데 등이 따가울 정도로 시선을 느껴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자신을 예의주시하는 존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보호자는 지난 19일 트위터 영상으로 그 존재를 폭로(?)했다. 보호자는 “항상 가지고 놀면 안 된다고 가르친 인형을 방에 가지고 들어가고 싶은데, 혼날까봐 상황을 지켜보는 개”라고 밝혔다.
いつも遊んじゃダメって言われるぬいぐるみを部屋に持って入りたいけど、怒られるかもしれないので様子を伺う犬 pic.twitter.com/QN8WERkLkC
— ポテチやで (@potatochips0227) November 19, 2022
영상에서 강아지는 센서등이 꺼질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주인의 동태를 살피면서 한참 고민한다. 가지고 놀면 안 된다는 것을 명확히 알면서도, 주인 몰래 인형을 가지고 놀고 싶은 욕망에 갈등한다. 주인이 잠들거나, 외출한다면 바로 사고를 칠 것처럼 위태로워 보인다. 그 모습에 보호자는 아끼는 인형을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영상은 게시 닷새 만에 100만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가 됐다. 한 누리꾼은 “어느 것이 인형인지 모르겠다. 정말 귀엽다.”고 칭찬했다. 다른 누리꾼은 “갈등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폭소했다. “가만히 고민하는 것이 귀엽다.”, “포테치에게 그 인형을 소형트럭 1대분으로 선물하고 싶다.” 등 많은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