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로얄캐닌코리아(Royal Canin Korea)가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로얄캐닌코리아는 ‘제59회 무역의 날’을 맞아 반려동물 사료업계 최초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펫푸드 1위 브랜드인 로얄캐닌코리아는 지난 2020년 ‘3000만불 수출의 탑’, 지난해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은 성과다.
로얄캐닌코리아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약 1억97만불(한화 약 1364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로얄캐닌코리아는 지난 2018년 문을 연 로얄캐닌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기지 김제공장이 수출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로얄캐닌코리아는 2018년 9월 960억원을 투자해 전라북도 김제시 지평선 산업단지 내에 총 10만㎡(약 3만 평) 규모의 최신식 제조시설 김제공장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약 500억원을 투입해 두 번째 생산라인을 추가했다.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호주, 뉴질랜드,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9개국에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일본 수출이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반려동물용품 수출액은 1억1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1%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고양이사료 수출은 6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8.2% 증가했고 강아지사료는 104.4% 증가한 4700만달러에 달했다.
일본향 사료 수출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로얄캐닌코리아의 제품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로얄캐닌 제품은 일본 시장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제품이다.
로얄캐닌코리아 대외협력부 윤성은 상무는 "김제공장은 공장 가동 후 꾸준하게 수출국을 확대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생산기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펫푸드 수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얄캐닌 김제공장 쿠샨 페르난도 총괄 책임자는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최고 수준의 시설과 엄격한 자체 기준을 바탕으로 고품질 사료 생산을 위해 한 마음으로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우수한 맞춤영양 사료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얄캐닌코리아는 국내 펫사료 브랜드 1위라는 위상과 수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보다 33.4% 증가한 2092억원 매출로 국내 펫사료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수출 증가가 지속되면서 국내 다른 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