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견 동반 식당에서 친구들을 만난 보호자는 친구들로부터 강아지의 겨울옷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 사실 그들이 칭찬한 건 강아지의 살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친구가 반려견 '손'의 옷을 보고 털색과 너무 잘 어울린다고 칭찬하자 당황한 보호자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 거주 중인 페이 씨는 최근 반려견 손과 함께 반려견 동반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다.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은 손을 보더니 "애기 겨울옷 너무 예쁘다. 옷에 붙은 털이 손의 털색이랑 찰떡이야"라고 칭찬했다.
그 얘기를 들은 페이 씨는 당황했고, 곧 그 겨울옷의 진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페이 씨가 "이건 옷에 붙은 털이 아니라 손의 목살이야"라고 하자 친구들은 깜짝 놀랐고 곧 웃음이 터졌다.
친구들의 칭찬에 의문의 1패를 하게 된 손의 표정은 어쩐지 조금 슬퍼 보였다.
페이 씨는 "몸에 딱 붙는 옷을 입어 살이 튀어나왔을 뿐 손은 약 6.5kg으로 날씬한 편이다"며 "그런데 의외로 옷이나 하네스에 붙은 털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당황스럽고 웃기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스로 목도리를 챙긴 것뿐", "나도 목도리나 옷인 줄 알았다", "우리 멍멍이도 옷만 입히면 이렇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