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태어나 처음으로 집사가 목욕하는 모습을 보게 된 고양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뒤로 주춤주춤 물러섰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집사가 목욕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고양이 '샤케'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1살 된 순둥이 고양이 샤케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집사는 목욕을 하기 위해 욕실 안으로 들어가려다 녀석에게 붙잡혔다. 샤케는 애교를 부리며 같이 욕실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지금껏 한 번도 목욕할 때 녀석을 욕실 안으로 들인 적이 없었던 집사는 샤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 같이 들어가 보기로 했다.
처음에만 해도 샤케는 집사가 잘 보이는 자리에 자리를 잡고 누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人間がお風呂入るところを
初めて見た猫の反応がこちら pic.twitter.com/ow4NUqYvDU— しゃけ (@shake_1121) December 11, 2022
그러다 집사가 몸에 물을 끼얹자 녀석은 깜짝 놀랐는지 눈이 커지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러고는 뒤로 주춤주춤 물러나려고 하는데 와중에 궁금하기는 했는지 목만 쭉 빼고 상황을 지켜봤다.
한참 집사의 목욕을 지켜보던 녀석은 결국 뒷걸음질 쳐버렸고 멀리에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집사를 빤히 바라봤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 입장에서는 충격적이지", "무서운데 궁금해서 끝까지 보는 것 좀 봐. 귀여워", "집사를 구할 용기는 나지 않았나 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샤케가 이런 반응을 보인 건 처음이다"며 "집사가 스스로 물을 끼얹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샤케는 목욕할 때 힘들게 하는 냥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목욕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며 "그래서 스스로 목욕하는 집사가 충격적이었나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