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겨울폭풍이 불어 닥친 미국에서 땅에 얼어붙은 고양이가 동사 직전에 구조된 덕분에 살아났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성을 밝히지 않은 여성 켈리는 지난 26일 아침 미시간 주(州) 레이크턴 마을에서 땅에 얼어붙어은 털 뭉치를 보고 자세히 살펴봤다. 꼼짝도 하지 않던 형체는 늙은 고양이 ‘엘리엇’이었다!
그녀는 얼음을 녹여서 고양이를 땅에서 떼어낸 후 바로 빅 레이크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병원에 가는 길에 몸을 녹였지만, 병원에서도 엘리엇의 체온은 화씨 94℉(34.4℃)에 불과했다.
게다가 결막염으로 눈곱과 눈물이 얼어붙어서 눈을 뜨지 못했다. 동물병원 의료진은 고양이에게 정맥주사를 놓고, 담요로 감싸서 체온을 높이는 한편, 눈을 깨끗하게 닦아서 눈을 뜰 수 있게 해줬다.
하루 뒤에 엘리엇은 일어나 앉아서 밥을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 또 자신을 돌보는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듯 앞발을 내밀었다. 그리고 지난 29일 처음으로 배변함도 이용해, 큰 차도를 보였다.
엘리엇이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1~2주 정도 걸려서, 그 기간 동안 입원해서 건강을 회복하기로 했다. 동사 직전에 구조된 엘리엇의 사연에 입양 문의와 기부가 쇄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