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최근 입양된 개가 길을 잃어버리자, 집에서 16㎞ 떨어진 동물보호소를 찾아가서 초인종을 누르고 도움을 청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주인 없는 개 ‘베일리’는 최근 텍사스 주(州)에 있는 동물단체 애니멀 레스큐 리그 오브 엘패소(ARL)에서 지내다가 좋은 주인을 만났다.
그런데 입양 간 지 얼마 안 돼 베일리의 보호자가 베일리를 잃어버렸다고 연락해왔다. 그래서 단체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베일리의 실종 소식을 전하고 도움을 청했다.
사람들이 도울 새도 없이 베일리를 찾았다. 놀랍게도 베일리가 지난 1월 31일 새벽 1시 15분경 ARL 보호소를 직접 찾아와서 초인종을 눌렀다.
단체는 “베일리는 이제 안전하다. 베일리가 ARL을 찾아와서 오전 1시 15분에 초인총을 누르고 들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우리 직원이 새벽에 보호소로 달려가서, 베일리를 안으로 들여보냈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날이 밝자, 베일리는 바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ARL은 베일리의 영리함에 혀를 내둘렀다. 베일리의 집은 ARL에서 10마일(약 16㎞)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한다. 베일리가 어떻게 길을 찾아왔는지, 며칠간 어디서 지냈는지는 알 수 없다.
베일리의 귀가 소식에 누리꾼들은 기뻐했다. 한 누리꾼은 "이 강아지는 놀랍다. 동물보호소에서 오래 살아서 보호소가 강아지에게 집이다. 웃프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은 "베일리가 당신들(ARL)을 사랑한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