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가 부르는 노래를 높낮이까지 바꿔가며 따라 부른 강아지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얼마 전 닉네임 쭌이누나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쭌이'가 등장하는 영상을 한 편 올렸다.
영상에서 보호자의 엄마는 쭌이를 안은 채 노래하듯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데. 그 소리를 들은 쭌이는 엄마의 목소리를 따라 하기 시작했다.
길게도 소리 내보고 짧게 소리를 내봐도 똑같이 따라 하는 쭌이. 엄마가 높낮이를 다르게 해봐도 똑같이 흉내 내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엄마를 따라 '야옹야옹' 소리도 내는 녀석. 혹시 강아지의 탈을 쓴 고양이는 아닌가 싶어 웃음이 나온다.
보호자는 "쭌이가 영상처럼 평소에도 엄마랑 같이 노래를 자주 부르곤 했다. 처음엔 시동 걸듯 옹알옹알 거리다가 나중엔 노래하듯이 같이 힘차게 따라 불렀다"고 말하며 웃었다.
특히 보호자나 다른 가족보다도 엄마가 노래할 때 제일 잘 따라 했다고. 보호자는 "엄마와 쭌이가 유독 더 각별해서 교감이 잘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몇 번이나 돌려봤는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 "노래 잘~ 한다~!" "말로만 듣던 그라데이션 발성" "이 영상 한 번 보면 너무 행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실 쭌이는 작년에 아파서 무지개다리를 건넌 아이다. 보호자는 "영상 속 쭌이의 안 아플 때 모습을 보니 여전히 너무 귀엽고 보고 싶은 마음에 기록해두려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쭌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새삼스레 많이 보고 싶고 그리워졌다"는 보호자. 이 영상처럼 그리움과 행복한 감정을 수없이 남기고 떠나간 쭌이가 부디 좋은 곳으로 갔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