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멕시코에서 발생한 교도소 폭동이 진압된 뒤 교도소에서 갱단 로고로 문신이 새겨진 고양이가 발견돼 화제를 끌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멕시코 매체 엘 파소 타임즈는 후아레스 주립 교도소 폭동 이후 수색 도중 감옥으로 밀반입된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가 발견된 소식을 보도했다.
1월 1일 아침, 후아레스의 가장 위험한 갱단 중 하나로 여겨지는 '멕시클' 조직이 주립 교도소를 습격해 17명이 사망하고 30명이 탈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소요 사태가 진압된 뒤 교도소 내부를 순찰하던 경찰견 부대는 교도소에서 보기 힘든 생명체를 발견했다. 바로 털이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였다.
짙은 갈색빛을 띠는 이 고양이의 몸통에는 'Hecho en Mexico'라는 문구의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이로 보아 멕시클스 갱단 두목이 소유하던 고양이인 것으로 의심된다.
감옥 내부를 배회하던 고양이는 현재 후아레스 동물 구조 보호소로 넘겨졌다.
한편 소요 사태를 계기로 교도소 안에 다양한 밀수품으로 가득 찬 'VIP 감옥'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방에서는 현금, 조각상, 무기, 텔레비전, 냉난방 기기 등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