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세상에서 가장 큰 뱀으로 알려진 아나콘다가 브라질 배수구를 가득 채우고 있다가 우연히 발견됐다. 몸길이가 6m를 넘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생태관광업에서 종사하는 지타니 클라인은 밤에 차를 몰고 귀가하다가 길가에 모인 사람들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그녀는 차를 세우고, 다가갔다. 배수구 뚜껑이 열려 있었는데, 배수구 안이 뭔가로 꽉 차있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큰 뱀으로 유명한 아나콘다였다!
클라인은 “쉴 곳을 찾아서 거기에 들어간 것 같다. 그때까지 아나콘다를 보는 특권을 갖지 못했다.”고 감탄했다.
빛과 소리에 놀란 아나콘다는 배수로로 들어가 버렸다. 최근 아나콘다가 그 지역을 지나간다는 보도가 있었고, 주민들도 아나콘다를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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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땅 위에서 그 아나콘다가 다시 목격됐다. 길이가 20피트(약 6.1m)에 달했다. 클라인의 친구이자 기자인 카를로스 아라카키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아나콘다의 동영상 2편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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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나콘다는 환경에 중요한 동물이다. 야생에서 이 정도 크기의, 자유로운 아나콘다를 봐서 극도로 행복하다. 아나콘다는 아름답다.”고 밝혔다.
아나콘다는 독이 없고, 성질이 온순하다. 남아메리카와 브라질 아마존강 유역에 주로 서식한다. 몸길이는 보통 6~10m지만, 12m를 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