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뺏으려는 보호자와 뺏기지 않으려는 리트리버의 대결은 결국 리트리버의 승리로 끝이 났다.
지난 3일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 데일리퍼스는 훔친 스테이크 입에 꽉 물고 놓지 않는 집념의 리트리버 '몬테(monte)'의 영상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부 도시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골든리트리버 수컷 몬테의 보호자는 최근 몬테 전용 틱톡 계정에 "그가 흡입했다"라는 설명과 한 편의 영상을 게시해 화제가 됐다.
@monte_the_golden guy inhaled it #dogsoftiktok #goldenretriever ♬ original sound - Monte & Mandy
공개된 영상 속에는 보호자의 식사 테이블 위에 놓인 스테이크를 훔쳐 달아나다 딱 걸린 몬테의 모습이 담겼다.
입을 꽉 다문 채 스테이크를 놓지 않으려는 몬테. 몬테의 보호자는 그런 녀석의 입에서 스테이크를 빼내기 위해 있는 힘껏 당겨보는데.
그러나 두 손을 다 써가며 힘을 내보지만 녀석의 꽉 다문 입은 열릴 기미가 없어 보인다.
그렇게 둘은 얼마간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고, 몬테는 보호자가 잠시 방심한 틈을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스테이크를 해치웠다.
해당 영상은 13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도둑질을 하면서도 순진한 얼굴이 사랑스럽다", "아마 처음부터 그냥 먹을 수 있었지만 주인의 손가락이 다칠까 봐 참고 있었던 것 같다", "저런 천사 같은 눈망울이라면 화낼 수 없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