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정신없이 흙을 파고 있는 강아지를 보고 너도나도 구경하러 온 강아지들이 봉변을 당해 웃음을 자아낸다.
얼마 전 유주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반려견 '두유'가 등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정신없이 흙더미를 파헤치고 있는 두유가 보이는데. 몸이 흙범벅이 돼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공사 작업'에 열중이다.
잠시 힘에 부쳤는지 숨을 돌리는 녀석. 하지만 조금이라도 쉬어선 안 된다는 듯 다시금 일어나 결의를 다지며(?) 열심히 흙을 파는 모습이다.
두유 옆에는 갈색 푸들도 꼬리를 흔들며 함께 땅을 파고 있었는데. 두 친구의 열정적인 모습에 다른 강아지들도 기웃대기 시작했다.
유주 씨는 "애견 카페에 놀러 갔는데 사장님이 보수작업을 하고 남은 흙이 운동장 구석에 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유가 신나게 흙을 파내기 시작하자 다른 강아지들도 모여든 것.
역시 두유가 첫 삽을 뜬 고참답게 단연 돋보이는 땅파기 실력을 선보였는데. 열정이 너무 넘친 나머지 자신을 구경하던 강아지들에게 흙을 뿌려버리는 모습에 웃음이 나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공사장 가면 탑 찍을 듯" "땅을 판들 어떠하리 나뒹군들 어떠하리 내 개 아닌데 어떠하리" "제발... 멈춰!!" "나는야 고독한 멍크레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2살이 된 비숑 두유는 한 살 많은 강아지 누나 '두부'와 함께 지내고 있다.
"두부, 두유와 함께 지내다 보니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됐다"는 유주 씨. 사람을 좋아하는 강아지들 덕분에 그동안 혼자 다녔던 산책, 여행도 소중한 지인들과 함께하게 됐다고.
이어 "두부 두유야, 아프지 말고 항상 함께 하자"라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