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에서 태어난 지 8주 된 아기고양이가 트럭 차체 구멍에 머리가 끼어서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다행히 정차할 때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은 트럭 기사 덕분에 간신히 구조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한 트럭 기사가 정지신호를 보고 트럭을 정차한 순간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었다. 운전사는 트럭을 세우고 살펴보다가 트럭 차체 아래에서 새끼고양이를 발견했다.
새끼고양이는 작디작은 구멍에 머리를 밀어 넣다가 아래턱이 끼어서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였다. 얼마나 울었는지 눈가에 눈물자국이 선명했다.
운전사는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샌디에이고 휴메인 소사이어티에 전화해서 도움을 청했다. 수의사 구조팀은 현장에서 새끼고양이를 안심시킨 후 면봉을 이용해서 새끼고양이의 머리를 빼냈다.
현재 새끼고양이는 진통제, 항생제, 정맥 주사를 맞고, 맛있는 밥을 먹고 기운을 회복했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새끼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배려한 트럭 기사와 구조팀에게 감사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