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13년 동안 길러온 반려견을 잃어버린 부부가 안절부절못할 때 정작 강아지는 경찰서에서 밤새 먹고 놀고 있었던 사연을 지난 21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신문망 UDN이 소개했다.
타오위안시에 사는 60세 부부는 13년간 키워온 푸들이 갑자기 집 밖으로 뛰쳐나는 바람에 강아지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하루 종일 강아지를 찾아 헤맸지만 어디서도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결국 부부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강아지는 이미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본 행인이 주워 경찰서로 데려다준 상황이었다.
핑딩 파출소 경찰관은 노부부가 신고한 강아지의 특징과 행인이 데려온 강아지가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채고 무사히 강아지를 돌려보내 줄 수 있었다.
주인 부부는 밤새 걱정으로 초조해했지만 정작 강아지는 파출소에서 맛있는 먹이를 먹으며 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강아지를 잘 돌봐준 경찰관에게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