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이요클리닉 수면연구팀 서베이 결과
56%가 반려동물과 침대 함께 써..41% "푹 잤다"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한 이불을 덮고 자면 수면이 질이 높아지면서 결과적에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메이요클리닉( Mayo Clinic)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메이요클리닉의 수면 연구팀은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면습관 및 반려동물에 대해 서베이를 진행하고, 개나 고양이와 함께 자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좀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가지면서 잠을 잔다는 결론을 내렸다.
150명 중 56%가 반려동물과 침대나 침실을 함께 쓰고 있었다. 이 56%의 20%만이 한밤중에 반려동물 때문에 깨어난 경험이 있었다. 반면 56%의 41%는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것이 좀 더 잘 잘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다.
수면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좀 더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부가 아닌 혼자 자는 이의 경우 안전하다는 느낌은 더 강했고 정말 잘 잤다.
64세의 한 여성은 그녀의 발치에서 그녀의 작은 개가 자고 있을때 좀 더 만족스러운 기분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결혼한 다른 여성은 두 마리의 작은 개들을 침대를 덮혀 주는 존재들로 묘사하고, 고양이는 가슴을 진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
결론적으로 개나 고양이를 품에 안고 자는 것이 수면의 질을 높이고 이미 많은 이들이 그렇게 하고 있으므로 지금껏 그래 왔다면 그런 습관을 굳이 바꿀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다만, 신경써야할 것은 있다. 바로 위생 문제다. 개나 고양이를 산책시키고, 대충 닦은 뒤 이불 속에서 자게 하는 것은 자칫 인수공통질병에 걸릴 위험성을 높이는 일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