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우는 아기를 철저히 외면하는(?) 리트리버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퍼레이드펫츠(Paradepets)는 고개까지 돌리고 아기를 못 본 척하는 리트리버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에 사는 골든 리트리버 '거너(Gunner)'의 보호자 부부는 최근 첫 아이가 태어나며 부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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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너의 아빠 보호자는 지난 24일 자신의 틱톡 계정 @spucknick12에 "새로운 아기가 도착했을 때"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우는 아기를 달래는 보호자 부부와 홀로 멀찍이 떨어져 있는 거너의 모습이 담겼다.
가족들에게서 등을 돌린 채 벽만 보고 있는 거너.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건지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모습인데.
엄마 보호자와 아빠 보호자가 이름을 부르며 도움을 청해도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는 듯 철저히 외면하는 모습이다
거너의 아빠 보호자는 "개는 가방을 싸고 도망칠 준비가 돼 있다"라는 설명으로 거너의 심정을 대변했다.
해당 영상은 33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육아 스트레스를 겪고 싶지 않은 개의 현명한 행동ㅋㅋㅋ", "제일 먼저 달려와 달래줄 줄 알았는데 내가 너무 영화를 많이 본 건가...", "그러나 개는 곧 아기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