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화재에서 가족을 구한 강아지가 누리꾼들로부터 '굿 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지하실에서 불이 나자 잠든 가족을 깨워 집 밖으로 탈출하게 활약한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0일 새벽, 캐나다 온타리오의 한 주택의 지하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집에 있던 가족들은 위험을 알지 못한 채 모두 깊이 잠들어 있었다.
그때 다행스럽게도 이를 알아차린 존재가 있었다. 바로 가족의 반려견인 아메리칸 불독종 수컷 '챔프(Champ)'였다.
집에 연기가 차고 불길이 번지기 시작하자 챔프는 잠든 가족들을 깨웠다. 그렇게 챔프 덕분에 가족들은 무사히 집 밖으로 대피할 수 있었다. 이후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화재는 진압됐다.
온타리오주 경찰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챔프가 오늘을 구했다! 녀석은 그의 주인에게 경고했고 모두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챔프의 공을 칭찬했다.
챔프가 화재에서 가족을 구한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사연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굿 보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챔프가 사는 지역 소방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챔프가 있는 것이 아니다. 화재경보기는 가정 화재 탈출 계획의 핵심 부분이다"라고 경보기를 확인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