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해변에 앉아 있는 검은 생물의 정체가 밝혀져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괴물, 귀신을 연상케 해 사람들을 공포에 빠트린 검은 생물의 정체가 신난 강아지였다고 보도했다.
최근 브렌드 글레즈는 파나마의 해변에서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바닷가에서 기이한 형체를 한 검은 생물 하나를 발견했다.
모래에 기대어 있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정체 모를 검은 생물. 그녀는 즉시 그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녀석의 정체를 알게 됐다.
@lost_ptyer Se tildeo lola #comedia #dogsoftiktok #panama🇵🇦 #beachdays ♬ original sound - Spanish for Everyday
기이해 보이기만 했던 검은 생물은 다름 아닌 검은색 털을 가진 자신의 반려견 '롤리타(Lolita)'였다.
모래사장에서 잔뜩 신이 났던 롤리타는 몸을 낮추고 장난을 치고 있었고, 그 모습이 착시 현상을 일으켰던 것이다.
글레즈는 촬영한 영상을 틱톡에 업로드했고, 2,6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게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주받은 인어인 줄......", "해초괴물인 줄 알았네요", "뭔가 공포물인 줄 알았는데 강아지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레즈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영상 속 생물은) 롤리타이고, 녀석은 해변을 좋아한다"며 "동영상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결국 틱톡 플랫폼 전체를 공포에 떨게 했는데, 아직도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무섭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