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심기가 불편한 듯 눈을 가늘게 뜨고 있는 리트리버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새로운 강아지를 입양하자 불만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리트리버 '데이지(Daisy)'의 사연을 소개했다.
캐나다에 사는 3살 난 암컷 골든 리트리버 데이지의 보호자는 최근 반려견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daisythegoldiee에 "새 강아지가 집안의 모든 관심을 받는 걸 지켜보는 시점"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계단에 앉아있는 데이지의 모습이 담겼다.
계단 아래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데이지. 그런데 어째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데. '천사 리트리버'의 트레이드 마크인 순진한 눈망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가늘게 뜬 눈으로 어딘가를 못마땅하게 바라보고 있다.
보호자에 따르면, 데이지에게는 지난 1월 '메이플(Maple)'이라는 여동생이 생겼다고.
온 가족의 사랑을 혼자 독차지하던 데이지는 새로 온 메이플에게 관심을 뺏겼다고 생각했는지 한동안 저렇게 찡그린 얼굴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는데.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은 친해졌고 이제는 우애 넘치는 자매가 됐단다.
불만 가득한 데이지의 모습이 담긴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는 320만 회가 넘는 조회 수와 7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유튜브에서는 6만 회가 넘는 조회 수와 4천 9백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리트리버의 심술궂은 얼굴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질투하는 모습도 너무 사랑스럽다!", "눈이 점점 더 가늘어지고 있는 게 웃겨서 영상을 멈출 수가 없다"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