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야행성 고양이가 한밤중에 꼭 아내 침대에서 날뛰는 바람에 아내 집사만 쪽잠을 자는 신세다. 아내가 틱톡 영상으로 야행성 고양이의 집사 편애(?)를 자랑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온 고양이 ‘셸던’은 새벽에 집사의 침대 위를 빠른 속도로 뛰는 ‘우다다’ 민폐 고양이다.
집사가 지난달 23일 틱톡 영상으로 셸던의 민폐를 폭로(?)했다. 이 영상은 게시 한 달 만에 73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sheldon_theblackcat А хто п'є, тому наливайте - Борис Сичевський
아내는 “셸던이 얼마나 말도 안 되게 행동하는지 보여주고자 침실을 24시간 찍을 카메라를 사기로 결정했다. 셸던이 하는 것이 아주 웃기다고 생각해서 촬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집사는 “한밤중에 마치 악마처럼 침대를 가로질러 뛰어다닌다. 다양한 소리를 내면서 그러는데 야옹거리기도 하고, 그르렁거리기도 한다. 밤 활동을 오락거리로 여긴다. 우리는 그것에 익숙해졌다”고 웃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며칠에 걸친 영상을 편집한 것으로, 고양이가 집사의 숙면을 방해하는 시간은 새벽 1시, 4~7시 등 대중없다. 영상에서 검은고양이 셸던은 마치 미친 사람처럼 침대 위를 날뛴다. 하필이면 꼭 아내 침대 위로만 뛰어올라오기 때문에 고양이의 편애를 받은 아내에게 숙면은 그림의 떡이다. 반면에 남편은 기절한 것처럼 숙면을 취한다.
한 네티즌은 “가장 흥미로운 점은 아내에게만 달려든다는 것이다”라고 폭소했다. 다른 네티즌은 “남편과 일주일마다 자리를 바꿔라. 그렇지 않으면 남편만 숙면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옆에서 시끄러운데 남편은 평화롭게 잔다”고 놀라워하자, 집사는 “남편이 너무 잘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항상 나에게 잘 잤냐고 묻는다”고 웃으며 답했다.
고양이는 본래 야행성 동물이지만, 사람과 생활하면서 주행성으로 맞춰지기도 한다. 다만 집사가 낮에 집을 비우면, 고양이가 낮에 자면서 충분히 휴식한 탓에 밤에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자기 전에 충분히 놀아주면서 에너지를 해소시키고, 간식을 줘서 잠잘 준비를 시키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