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여성이 20살 고양이에게 행복한 노년을 선물하고 싶어서 입양했는데, 고양이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교훈을 일깨워줬다. 집사의 예상과 달리 고양이가 팔팔한 장난꾸러기로 건강하게 22살 생일을 맞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란다는 몇 년 전 20살 고양이 ‘록샌’을 입양할 당시 생각은 노령 고양이에게 행복한 노년을 선물하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그러나 록샌은 18개월간 집사 미란다의 노령 고양이 고정관념을 모두 깨줬다. 22살 생일을 맞은 록샌은 그 어떤 어린 고양이들보다 건강하고, 강한 식탐과 도약 능력을 보여줬다.
이달 초 틱톡 영상은 게시 일주일 만에 480만 회 넘게 조회됐다. 록샌을 잘 모시고 있는(?) 집사는 “록샌이 계속해서 잘 살고 있다”며 노령 고양이 입양을 권했다.
@mirpeachyy she just keeps on going man #adoptseniorpets averyy.perkinss - ap
이에 한 네티즌은 “세상에서 가장 장수한 고양이는 38살까지 살았다. 수명이 좀 남았다”고 조언했다. 다른 네티즌도 “나도 노령 고양이를 입양했는데, 28살까지 살았다. 록샌이 오랫동안 불멸의 마녀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폭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내 고양이는 자신의 집사 2명보다 더 오래 살았다. 나는 3번째 집사이고, 고양이가 나보다 1살 더 많다”고 웃었다. 한편 다른 누리꾼은 “록샌이 더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았다”고 기뻐했다.
수의사들이 주축이 된 반려동물 전문매체 펫MD에 따르면, 집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약 13~14세다. 그러나 20년 넘게 사는 고양이들도 있다.
38세까지 장수해서 기네스 세계신기록에 오른 고양이 ‘크렘 퍼프’는 1967년에 태어나서 2005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크렘 퍼프의 집사 제이크 페리는 미국 텍사스 주(州)에서 고양이 2마리 모두 기네스 신기록에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크렘 퍼프 전에 기른 고양이 ‘그랜드파 렉스 앨런’도 34살까지 장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