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자전거 여행 중 만난 떠돌이 개와 친해져 함께 여행 다니다 결국 가족이 된 사연이 네티즌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틱톡에 올라온 개 한 마리와 사람이 텐트 안에서 함께 자고 있는 모습의 영상과 사연을 소개했다.
영상 속 개의 이름은 '몬티'로 영상을 올린 메기 조의 설명에 따르면 원래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떠돌이 개였다.
메기 조와 친구는 몬테네그로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던 도중 우연히 길에서 몬티를 만났다. 몬티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 메기 일행을 따라가기 시작했는데, 메기는 처음엔 몬티가 조금 따라오다 지쳐 멈출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몬티는 쉼 없이 자전거를 쫓아갔다. 몬티가 조금 뒤쳐져도 메기 일행이 언덕을 오르거나 잠시 휴식을 취할 때면 금세 몬티가 따라잡았다.
결국 메기 일행은 남은 여행을 몬티와 함께 보내기로 했다. 그렇게 몬티는 메기의 자전거 바구니에 타고 몬테네그로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 영상처럼 같은 텐트에서 잠도 청하며 둘도 없는 여행 친구가 됐다.
@_maggiejo__ Stray dog to travel buddy #foryoupage #fyp #dogrescue #dogsoftiktok #cycletour ♬ In The Forest (Acoustic Indie No Copyright) - Instrumental - Lesfm & Olexy
메기는 여행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갈 때 몬티도 같이 데려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수의사를 찾아 진료를 받았을 때 몬티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술과 더불어 길에서 생긴 진드기와 벼룩 치료도 받아야 하는 몬티를 남은 여행 일정 동안 길에서 데리고 다니는 것은 불가능했다. 다행히 몬테네그로의 한 여성이 몬티를 돌봐주고 치료가 끝나면 메기가 데려가기로 했다.
메기가 지난 16일 틱톡에 올린 영상을 보면 몬티는 무사히 미국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휴가 러브 스토리" "새로운 가족에게 모든 사랑을 전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