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벌 받는 꼬마 집사들의 곁을 지켜준 반려견의 모습이 잔잔함 감동을 전하고 있다.
5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싸워서 벌 받는 자매의 곁에서 함께 있어 준 노견의 사연을 소개했다.
대만 타이난에 사는 한 여성은 최근 어린 딸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녀는 자녀들을 꾸짖으며 "벽을 바라보고 자기 잘못에 대해 생각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가족의 반려견인 11살 믹스견 '라오피'가 아이들의 곁으로 슬그머니 다가왔다. 그리고 함께 벌을 받겠다는 듯 아이들의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벽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충직하게 앉아있는 라오피의 모습을 보자 여성은 금세 화가 누그러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어린 자매는 라오피 덕분에(?) 더 이상 벌을 받지 않을 수 있었다.
여성은 그 모습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의리 넘치는 충직한 개... 녀석과 함께 있으면 도저히 아이들을 혼낼 수 없을 것 같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노견의 마음이 너무 기특하다", "평소 자매가 개를 얼마나 사랑으로 대했는지 짐작이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