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가 복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느라 자정이 다 됐는데도 귀가를 거부했다. 길고양이 뺨치는 쓸쓸한 바이브로 큰 웃음을 줬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고양이 ‘펌킨’은 아파트 복도에 앉아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후 11시 40분경 잘 시간이 돼서 집사는 고양이를 데리러 복도로 나갔다.
집사는 영상에서 “고양이 얼굴을 봐라. 내가 데리러 오는 걸 안다. 내가 저기 도착하면 바로 도망가기 시작할 거다. 집에 돌아가는 척 할 거다. 단 집에 들어가지는 않을 거다. 지켜봐라”라고 설명했다.
집사의 말대로 복도에서 집사와 고양이의 잡기 놀이가 시작된다. 사흘 전 틱톡 영상은 25일 현재 53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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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은 “앉아있는 자세가 완전히 혼자인 바이브”라고 웃었다. 다른 네티즌은 “승강기에서 내려서 저렇게 앉아있는 고양이를 보면 정신줄 놓을 정도로 웃을 것 같다”고 폭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누가 저 비싼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를 훔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재미있는 점은 고양이 펌킨이 복도에 나가고 싶을 때도 문 앞에 등을 기대고 앉는다는 점이다. 펌킨은 거기 앉아서 내보내줄 때까지 기다린다.
수의사가 만든 반려동물 전문매체 펫MD에 따르면, 고양이가 수직으로 앉은 자세는 주변 환경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증표라고 한다. 또 수직으로 앉으면, 배를 핥아서 그루밍하기 쉬운 까닭도 있다. 고양이가 등 근육을 쓰지 않아도 돼서 편하기 때문에 그 자세로 자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