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유기견이 약 2년이라는 시간을 보호소에서 지냈지만, 여전히 매일 입양될 것이라는 희망을 붙잡고 울타리 밖을 바라보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피지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매일 울타리 너머를 바라보는 유기견 '하모니아(Harmonia)'의 사연을 소개했다.
하모니아는 지난 2021년 12월, 피지 비티레부섬 도시 나디의 동물보호소로 오게 됐다. 그곳에서 2살 반이 될 때까지 녀석은 입양되지 못했다.

그러나 하모니아는 언젠가 가족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녀석은 아직도 매일 갈망하는 표정으로 우리 밖을 내다보는 게 일상이다. 하모니아가 우리 밖을 내다보지 않을 때는 오직 다른 친구들과 놀고 있을 때뿐이다.
보호소는 지난 17일 틱톡 계정에 "이 사랑스러운 아이를 입양하세요"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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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 속에는 보호소 우리 안에서 바깥 구경을 하는 하모니아의 모습이 담겼다.
혹시나 누군가 자신을 데려가 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표정으로 울타리 밖을 바라보는 하모니아. 두 발로 서서 꼬리를 흔들며 오지 않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데.

기약없는 긴 기다림에 지쳐가는 듯 슬픈 표정이 안타깝기만 하다.
해당 영상은 8만 5천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가엾은 녀석에게 꼭 가족이 생기길", "할 수만 있다면 내가 데려오고 싶다", "이 영상이 널리 퍼져서 개의 기다림이 행복하게 끝나길 간절히 바라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