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영원히 주먹만 한 크기로 성장이 멈춘 노령 고양이 ‘프랜시스’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13살 묘르신(?)의 앙증맞은 매력에 많은 네티즌이 마음을 뺏겼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 건설업체 직원이 공사 현장에서 아주 작은 새끼고양이를 구조했다.
멜리나의 부모님이 그 고양이를 입양해서, 프랜시스라고 이름 지었다. 멜리나는 “프랜시스가 그 당시에 내 주먹만 했다. 그날부터 부모님이 프랜시스를 돌봤다”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도 프랜시스는 주먹 크기에서 전혀 자라지 않았다. 마치 성장이 멈춘 것처럼 새끼고양이 시절 그대로 작고 앙증맞았다. 고양이 왜소증(feline dwarfism) 때문에 새끼고양이 때 성장이 멈춘 탓이다.
현재 프랜시스는 13살 노령 고양이지만, 영원히 아기고양이인 것처럼 한 손에 쏙 들어간다. 집사 멜리나는 “프랜시스는 특별한 종(種)도 아니고, 평범한 고양이다. 다만 유전질환이 있어서, 성장을 멈췄다. 유전질환을 빼면 완벽하게 건강하다. 그저 작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사는 “부모님이 집에 많은 유기동물을 데리고 계셨는데, 프랜시스가 대장이다. 프랜시스도 그것을 알고 있다. 큰 개들한테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큰 개들을 껴안는 것을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왜소증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보다 수명이 짧고, 자주 아프기 때문에 집사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 크다. 고양이 평균 수명은 12~18년이지만, 왜소증 고양이의 수명은 6~8년이다. 성장호르몬결핍증으로 신체기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진통제를 달고 살 수도 있다.
다행히 프랜시스는 왜소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없다. 나이를 먹어서 좀 느려진 게 전부다. 집사는 “프랜시스는 감사하게도 대단히 건강하다. 프랜시스는 자신이 다른 고양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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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의 사연을 담은 틱톡 영상 2편은 게시 12일 만에 각각 2280만 회와 330만 회 조회됐다. 한 네티즌은 “프랜시스는 영원한 아기고양이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세상에 프랜시스는 아기 진단을 받았다”고 감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모든 집사의 꿈이 그들의 작은 고양이가 영원히 아기 고양이인 것이다”라고 부러워했다.
왜소증 고양이를 기르고 싶다는 댓글이 많이 달리자 한 네티즌은 “영원히 작은 고양이를 원한다면 먼치킨 고양이를 알아봐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