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견주가 목소리 톤을 높여서 하는 말은 다 좋은 말인 줄 아는 강아지의 반응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혜숙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톤의 차이가 이렇게 큽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혜숙 씨의 반려견 '망고'의 모습이 보인다. 망고에게 대뜸 무서운 말투로 "앉아"라고 말하는 혜숙 씨.
망고는 바로 공손한 자세로 앉아서 혜숙 씨를 바라보는데. 하지만 혜숙 씨가 망고를 혼내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이어 "누가 그렇게 귀여우래. 밥을 세 공기를 줄 거야!"라고 호통을 치는데.
하지만 망고는 '밥 세 공기 선언'이라는 희소식에도 불구하고 혜숙 씨의 낮은 목소리 때문에 자신이 혼나는 줄 아는 눈치다.
반면 이어지는 영상에는 혜숙 씨가 밝은 목소리로 "밥 굶고 싶은 사람~?"이라고 물어보는 소리가 들린다. 잔뜩 신난 망고는 꼬리를 흔들며 기대에 찬 표정을 지었는데.
"간식도 하나도 안 먹을 거지?"라는 말에도 보호자의 밝은 목소리가 마냥 좋다는 듯한 반응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혜숙 씨는 본지와 연락에서 "망고는 톤을 높여서 말하면 다 좋은 말인 줄 안다"며 "병원 갈 때도 밝은 목소리로 '병원 가서 주사도 꽁맞고 약도 야무지게 먹으러 가볼까?'라며 가방을 펼치면 놀러 가는 줄 알고 쏙 들어가서 기다린다. 그렇게 병원에 가면 세상 원망스러운 눈으로 쳐다본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쳐다보는 게 너무 귀엽다 ㅠㅠ" "이게 바로 처세술" "바보 멍충이 천사야 ㅜㅜ" "너무 귀여운 게 잘못이긴 하다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