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보호자가 노래만 부르면 옆에서 따라 목청껏 소리 높여 노래 부르는 강아지의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7살이 된 암컷 포메라니안 '송봄'이다. 송봄이의 보호자는 본지와 연락에서 "송봄이가 애기 때부터 제가 노래만 하면 옆에서 따라 불렀다"고 설명했다.
문을 닫고 있어도 문 앞에서 보호자를 따라 노래 불렀다는 녀석. 어릴 땐 제법 앙칼진 목소리로 울어서 노래를 싫어하나 생각도 했었다는데.
송봄이는 나이가 들어도 노래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지금은 어릴 때처럼 야무진 소리를 내진 않지만 나름의 내공(?)을 쌓아 왔다고.
일단 보호자가 노래를 부르면 어느새 송봄이가 옆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상체를 꼿꼿이 세우고 시동을 걸기 시작하는 녀석.
이어 고개를 위로 쳐들곤 길게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데. 노래가 잘 될 때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뽐내지만, 종종 가글하듯이 끓는 소리를 내 웃음을 주기도 한단다.
특히 꼭 보호자가 노래를 부를 때마다 옆에서 이렇게 소리를 내는 것이 정말 '같이 노래하자'고 하는 것만 같아 신기하기 그지없다.
보호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송봄이의 노래 실력이 담긴 영상을 여러 편 공개 해왔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생의 가수였을지도..!!" "봄이 정말 잘하네..." "감동적인 멜로디!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호자는 "송봄아, 기력 안 딸리게 영양제 잘 챙겨주고 산책 운동 열심히 시켜줄 테니까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 노래 불러줘"라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