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밖을 돌아다니느라 귀가하지 않는 반려견이 "치즈 먹자!"라는 말을 듣고 먼 곳에서 달려 나오는 모습이 웃음을 준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뉴욕 출신의 마이크 파가나(Mike Pagana) 씨는 암컷 프렌치 불독 '오팔(Opal)'을 키우고 있다.
외향적인 성향인 오팔은 밖에서 노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한 번 외출하면 집으로 잘 돌아오지 않는다고.
마이크 씨는 매체에 "이미 저희 집에도 오팔이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지만, 최근에 자꾸 들판에서 뛰어놀아요. 다른 동물의 냄새를 맡거나 농장을 탐색하죠"라며 "이웃집 들판에 가기도 하는데 다시 귀가시키는 일이 어려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인싸' 오팔을 집에 돌아오게 하기 위해 마이크 씨는 묘안을 생각해냈다. 오팔이 좋아하는 음식인 치즈로 '귀가 작전'을 시도한 마이크 씨. 작전은 성공이었다.
마이크 씨의 형제 앤디 파가나(Andy Pagana) 씨가 지난 2일 틱톡에 공개한 영상은 '치즈'를 사수하려는 오팔을 보여준다.
@thenonsensebox Yes dog, yes. I get it. #dog #doglover #doglovers #cheese #ilovedogs #ilovedogssomuch ♬ original sound - The Nonsense Box
영상 속에서 누군가 "오팔! 치즈 먹자!"라고 소리치자 보이지 않던 오팔이 저 멀리서 달려온다. 망설이는 기색 없이 집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녀석. 오팔의 '치즈 사랑'이 영상 밖으로도 전해진다.
해당 영상은 19일 기준 15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오팔을 본 네티즌은 "녀석이 '치즈! 치즈! 치즈!'라고 외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프렌치 불독이 이렇게 먼 거리를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제가 본 불독 중 가장 빠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이크 씨는 "오팔의 귀가를 위해 치즈로 훈련을 시키고 있어요. 오팔은 치즈를 정말 좋아해요"라고 매체에 설명했다.
개가 치즈를 먹어도 될까. 치즈에는 단백질과 칼슘 등이 포함돼있지만 지방 함량이 매우 높아서 체중 증가 및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저지방 치즈를 먹이는 것이 좋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