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강아지처럼 생긴 코요테 새끼 4마리가 한 가정집에서 발견된 후 무사히 구조됐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誌)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가정집 갑판 아래에서 4마리의 작은 새끼들이 발견됐다.
녀석들의 정체는 식육목 개과에 속하는 '코요테(Coyote)'.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자주 출몰하는 육식동물이다.
야생동물 보호단체 'San Diego Humane Society'는 현장으로 출동해 녀석들을 단체 시설로 데려왔다.
단체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귀염뽀짝(?)한 코요테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겉으로 보면 강아지와 비슷한 생김새. 아직은 어려서인지 사람 손에 잡혀있음에도 순한 표정을 짓고 있다.
단체는 "이 아이들은 야생으로 돌아갈 때까지 돌봄을 받아야합니다"라며 "아기 야생동물의 부모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버려졌다고 할 순 없습니다. 만약 야생동물의 새끼를 발견하면 부모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봐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단체는 이번 사례에선 부모가 새끼들을 데리러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어미 코요테는 하필 인간의 집을 새끼들의 보금자리로 택했다. 만약 새끼들이 계속 여기 있을 경우, 어미가 나타나 집에서 살고 있는 일가족의 안전을 해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가족의 안전을 위해 새끼들은 어미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단체는 "이런 상황은 안타깝지만 대중에게 코요테와의 공존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새끼 코요테들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지금도 어미는 새끼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할 것 같아요", "인생은 참 힘들죠. 모두가 옳은 일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 "슬픈 일이네요. 아기들이 불쌍해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