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트럭에서 떨어져버린 돼지를 차마 외면하지 못해 따뜻하게 구조해준 남성의 미담이 소셜미디어에 전해졌다고 지난 9일(현지 시간) CBS 지역방송 'Local 21new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선 한 트럭이 시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이 트럭에 실려 있던 아기 돼지 '로미오(Romeo)'가 도중에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생후 3주밖에 되지 않은 로미오는 가족과 생이별하고 부상을 입은 채 홀로 남겨졌다. 하지만 한 남성이 땅에 떨어진 로미오를 발견하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남성은 로미오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진찰을 받게 했다. 트럭에서 떨어진 로미오의 몸에는 바닥에 긁힌 상처들이 있었다. 남성 덕분에 로미오는 고립된 상태에서 벗어나 치료까지 받을 수 있었다.
이후 동물 보호소 'Adams County SPCA'가 로미오를 보호하게 됐다. 보호소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로미오의 사진과 함께 남성의 미담을 적은 게시물을 게재했다.
사진 속 로미오는 사람의 팔에 안겨 있다. 누군가의 품이 좋았는지 온순하게 안겨있는 모습.
보호소는 "착한 남자 분이 저를 구해줄 때까지 얼마나 쓰러져있었는지 모르겠어요"라며 재치있게 돼지가 화자인 것처럼 적었다.
이어 "저는 요크셔 돼지라서 다 자라면 엄청 커질 거예요. 음식이 많은 집의 가족이 되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라며 입양 절차를 안내했다.
남성의 선행을 알게 된 네티즌은 "돼지의 생명을 구해준 신사 분, 감사해요!", "돼지를 살려준 착한 분께 감사드려요", "로미오를 돌봐줘서 고마워요"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로미오에겐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보호소는 페이스북에 "로미오가 입양됐습니다"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