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암 투병 중인 2세 환자의 얼굴에 미소를 선사해 준 병원 강아지의 존재가 네티즌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 아이오와 대학 스테드 패밀리 아동병원에서 환자들에게 행복을 주고 있는 강아지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강아지들의 이름은 '나초'와 '코린'으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시설견이다. 이 병원의 환자들은 나초, 코린과 함께 산책을 하거나, 불안감을 줄이고, 약 복용 방법을 배우는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20일 시설견들의 소식을 전하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나초가 2세 암 환자 아이와 함께 있는 영상들이 올라와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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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메이슨'이 나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어린 나이에 치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메이슨은 침대에서 나초를 쓰다듬고 간식을 주며 얼굴이 미소로 가득한 모습이다.
아이오와 대학 스테드 패밀리 병원 관계자는 뉴스위크와 인터뷰에서 "그들은 정말 좋은 관계를 갖고 있으며, 메이슨은 항상 나초를 만나 기뻐한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의 모든 사람이 나초와 코린의 이름을 안다며 "녀석들은 자신의 일을 정말 좋아한다. 쉬는 날 집에 있는 것보다 직장에 있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치료에 있어서 동물은 정말 중요합니다" "영상을 계속 반복해서 보고 있네" "누가 더 귀여운지 모르겠어요" "영원히 소중한 추억 간직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환자에게 개의 존재는 많은 위로와 힘을 주기도 한다. 작년 11월에는 미국의 한 남성이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은 할머니를 위해 반려견을 안내견으로 위장해 데려가기도 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치과에서 환자들에게 정서적 안정 서비스를 주는 강아지의 사연이 화제를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