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에서 공항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탄 남성이 택시에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하자 항공편을 취소하고 집으로 데려갔다고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몇 달 전, 데올리베이라(Deoliveira)는 공항으로 데려다줄 차량을 불렀다. 그리도 도착한 차에 타자마자 그는 이전 승객이 두고 간 것으로 보이는 저먼 셰퍼드 한 마리를 발견했다.
강아지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해 몹시 혼란스러워 보였다. 처음에 데올리베이라 역시 모든 상황이 비현실적이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했다.
사실 그는 저먼셰퍼드를 전문적으로 훈련하는 개 훈련사라 더더욱 이 상황이 불가능한 우연처럼 느껴졌다.
@officialdogdaddy Never could have expected this.
♬ If I Would Have Known - Kyle Hume
데올리베이라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한참 동안 나는 그것이 장난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와 운전사는 이전에 탑승한 여성 승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성은 자신이 의도적으로 차에 강아지를 두고 간 것을 인정했다.
그녀는 강아지를 포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그냥 뒷좌석에 두고 갔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난 데올리베이라는 버려진 강아지를 그대로 내버려둘 수 없었다.
그는 강아지에게 '롤렉스(Rolex)'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녀석을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예약해 뒀던 항공편을 취소하기로 했다. 그리고 롤렉스를 자신의 차에 태워 함께 집으로 향했다.
데올리베이라가 롤렉스를 입양한 지 이제 두 달이 지났다.
다시는 버려질까 봐 걱정할 필요 없이 영원한 아빠의 사랑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