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레스토랑 '벽'에 갇혀서 가족을 만날 수 없었던 고양이가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가족과 재회했다고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11 Alive'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코브 카운티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선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새끼 고양이 1마리가 어두운 레스토랑 벽에 갇힌 것. 아마 녀석은 벽 안에 들어갔다가 출구를 찾지 못한 듯하다.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선 벽을 뚫어야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다행히 소방서 'Cobb County Fire & Emergency Services'의 구조대원들이 레스토랑으로 출동했다.
구조대원들은 다락방으로 들어가서 구멍을 뚫을 위치를 선정했다. 이들은 벽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싱크대 바로 아래에 구멍을 뚫기로 했다.
싱크대 밑에 구멍을 낸 구조대원들은 무사히 고양이를 구조해냈다. 소방서는 지난 10일 "레스토랑 벽에 갇힌 아기 고양이를 구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양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구조된 고양이는 다소 얼떨떨한 표정으로 앞을 응시하고 있다. 구조대원의 손에 담길 정도로 앙증맞은 모습.
소방서에 의하면, 고양이는 다시 가족과 재회했단다. 구조 작업이 성공하지 못했다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을 녀석.
고양이가 구조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안도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이들은 "호기심 많은 아기를 구해줘서 고마워요", "잘 하셨습니다. 녀석이 구조돼서 기쁩니다", "헌신적인 봉사에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