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어린 동물들은 정말 '갑자기'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잠이 들곤 하는데요.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아깽이의 영상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영상에는 고양이 화장실 발판 앞에 누워있는 어린 고양이 한 마리가 보이는데요.
뭘 하고 있는 걸까요? 발판 위에서 내려가다 말고 머리를 바닥에 박고 있는 모습입니다.
발판 바닥에 뭐라도 있는 건지, 갑자기 진지한 생각에 빠진 건지 묵묵히 아무 미동 없이 멈춰 있는 녀석.
잠시 후 깜짝 놀란 듯 머리를 드는 걸 보니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었었나 봅니다. 발판에서 내려오면서 뒤뚱 넘어지는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확실하네요.
영상을 올린 '두부 집사'님은 "리아는 아무 데서나 잘 자는 귀여운 매력이 있었는데 아마 화장실에 갔다가 발판에 누워 잠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리아는 두부 집사님이 임시 보호를 하던 녀석이었는데요. 이토록 귀여운 매력이 넘쳐나서인지 지금은 좋은 가정으로 입양을 갔답니다.
지난 5월 23일 올라온 이 영상은 18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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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미치도록 귀여움" "옷도 너무 작고 귀엽네" "진짜 고양이는 이해하기 어려워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과거 로드킬로 다리를 다친 아이를 구하면서 구조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는 두부 집사님. 당시 치료 후 다시 길에 두기엔 너무 어리고 손도 많이 타서 좋은 가족을 찾아 준 계기로 고양이들의 임시 보호를 시작하게 됐다는군요.
"어미가 버린 아이들이나 보호소에서 구조한 고양이, 임신묘, 학대, 사고 등 구조가 필요한 아이들을 데려와 입양을 보내고 있다"는 두부 집사님.
반려동물을 키울 생각이 있다면, 너무 멀리 볼 것 없이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들에게 손길을 내밀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