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에 쓰러져 있는 고양이를 데려와서 간호해준 남성의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고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고양이 구조 전문가 '데이비드 루프(David Loop‧남)'는 한 스타벅스 매장의 드라이브스루에서 불쌍한 암컷 고양이를 발견했다.
당시 이 고양이는 드라이브스루에 무기력한 모습으로 쓰려져 있었다.
고양이 구조 단체 'Sierra Pacific Furbabies'에서 활동하고 있는 데이비드는 녀석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는데.
데이비드가 지난 17일 틱톡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고양이를 구조하는 순간이 담겨 있다. 영상 속에서 고양이는 사람이 다가와도 일어나거나 도망가지 않고 힘없이 늘어져있다.
그러다 데이비드가 손을 내밀어 잡으려하자 그제야 이빨을 드러낸 녀석. 하지만 데이비드는 능숙하게 고양이를 포획했다.
이후 고양이에겐 '조이(Zoey)'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알고 보니 조이는 자가 면역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데이비드는 조이가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녀석을 간호해줬다. 그 과정에서 조이는 자신을 돌봐준 데이비드를 신뢰하게 됐는지 그의 품에 얌전히 안기는 고양이로 변화했다.
조이를 도와준 데이비드의 이야기는 많은 네티즌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들은 "불쌍한 아기를 구해줘서 감사해요", "이 영상은 저를 흐느끼게 만들어요", "여전히 세상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돼서 기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