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얼굴에 온통 가시가 박힌 개가 아파도 사람에게 꼬리를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오늘 사연의 주인공은 캐나다 앨버타주 파크랜드 카운티에서 살고 있는 수컷 개 '브루투스(Brutus)'. 매체에 따르면, 녀석은 최근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동물 구조 단체 'Paws Up Program(이하 PUP)'이 브루투스를 발견했을 당시, 녀석의 얼굴은 가시로 뒤덮여 있었단다.
대체 녀석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PUP가 지난 9일 틱톡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가시투성이가 된 브루투스의 얼굴을 보여준다. 아픈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꼬리를 흔들며 사람을 반겨주고 있다.
매체에 의하면, 녀석은 고슴도치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고슴도치는 최대 3만 개 정도의 방어용 가시를 지니고 있으며, 고슴도치의 가시는 싸움 상대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브루투스의 경우에는 고슴도치가 얼굴을 향해 가시를 뿜어낸 것 같다. 신체 구조상 자신의 앞발로 가시를 제거하기 힘들었을 브루투스.
PUP 구조대원들은 큰 고통을 겪은 브루투스를 구조했다. 안타깝게도 브루투스의 곁에는 가족이 없었다. 브루투스의 전 주인은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녀석을 포기한 둣하다.
큰 부상을 입고 가족까지 잃은 브루투스는 다행히 혼자가 아니었다. PUP의 도움으로 브루투스는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치료를 받은 브루투스는 회복을 취하면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녀석을 지켜본 네티즌은 "녀석에게 가족이 생기길", "녀석이 괜찮길 바랍니다", "개가 살아있어서 다행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