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쓰레기통에서 주운 '상자' 속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강아지들이 나왔다고 지난달 30일 영국 매체 BBC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글로스터셔에 위치한 동물 보호 단체 'Forest of Dean Dog and Rescue'는 최근 슬픈 일을 겪은 강아지들을 보호하게 됐다.
잔인하게도 이 강아지들은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는데.
단체에 의하면, 당시 한 남성이 쓰레기통에 버려진 상자를 발견했다. 이 상자 안에선 멀쩡히 살아있는 강아지들이 나왔다. 누군가 녀석들을 상자에 넣어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된 걸까. 강아지들의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다. 녀석들은 탈수에 영양실조까지 겹쳐있던 상태였다.
심지어 강아지들 중 2마리는 생존하지 못할 수도 있었단다. 하지만 다행히 강아지들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적절한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단체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아지들은 첫 백신을 맞고 마이크로칩을 이식받을 수 있을 만큼 회복됐습니다"라며 녀석들의 회복 소식을 전했다.
이어 "녀석들이 여기까지 온 건 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을 키울 생각이 있다면, 평생 키울 수 있는지, 재정이 충분한지 진지하게 고려해보세요"라며 반려견에 대한 책임감을 당부했다.
강아지들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녀석들이 그렇게 버려졌다는 사실이 굉장히 끔찍하네요", "녀석들이 모두 아름다운 집을 찾길", "불쌍한 아기들"이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