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몇몇 강아지들은 기분이 좋을 때 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행동이 있는데요. 산책을 좋아하는 강아지가 발을 동동 구르며 뛰는 모습이 미소를 선사합니다.
지난달 22일 닉네임 '츠레보호자'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무리 달려도 앞으로 가지지 않는 토끼 강아디"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에는 보호자가 키우고 있는 시바견 '츠레'가 굉장히 신이 나는지 깡총깡총 뛰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뛰는 모습이 뭔가 좀 이상한데요. 큰 몸동작으로 뛰고 있는 건 맞는데, 도통 앞으로 나아가질 않는 것입니다.
흡사 제자리뛰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데요. 가만 보니 발을 동동 구르는 것 같기도 한데, 발을 너무 크게 구르다 보니 뛰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츠레는 기분이 좋을 때 이렇게 발을 동동 구르는 습관이 있다는데요. "특히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100% 발을 동동 구른다"는 보호자.
산책할 때도 적당히 시원한 날씨에 기분이 최상으로 좋아지면 이렇게 발을 동동 구르곤 한다는군요. 아마 이날 산책은 츠레에게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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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는 "츠레가 발을 동동 구를 때마다 저희도 날아갈 듯 기쁘다. 애를 만족시켰다는 쾌감과 귀여움에 매일 동동 구르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종국이 부릅니다 제자리걸음" "팔딱거리는 거 너무 사랑스러워요" "환상적인 스텝" "신나서 춤추는 거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아지가 발을 동동 구르는 행동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보통 흥분하거나 너무 기쁠 때 발을 동동 구르는 것으로 감정을 표현하곤 하는데요. 좋아하는 산책을 하거나 간식을 먹을 때 이런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혹은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질 때 아쉬운 마음에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는데요. '라떼'라는 이름의 시츄도 자신이 좋아하는 할아버지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발을 동동 구르는 건 강아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고양이도 맛있는 사료를 먹으면서 기분이 좋았는지 발을 동동 구르는 것처럼 '꾹꾹이'를 하는 모습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