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밥 먹을 시간이 되면 반려동물들은 신이 납니다. '밥 먹자'는 말에 서로 다른 반응을 보여주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gong._.young)에는 짧은 영상 한 편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당시 보호자는 반려동물들에게 밥을 주려던 참이었습니다. "밥 먹게 나와"라고 말하는 모습인데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기다렸다는 듯 반려견 '공이'가 쪼르르 방에서 달려 나왔습니다.
밥 먹을 생각에 신이 난 듯 '챱챱챱챱' 거실에 경쾌한 발톱발자국 소리가 울려 퍼지는데요.
그런데 아직 한 녀석이 방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바로 공이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영이'인데요.
보호자는 공이한테 "고양이 어디 갔어?"라고 물어봤습니다. 자신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는 공이.
하지만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던가요. 보호자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방에서 영이가 뛰쳐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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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자기만 빼놓고 밥 먹지 말라는 듯 큰 소리로 '냐아아아아아' 소리치면서 나타났는데. 폐활량이 꽤 좋은 듯 끊기지 않는 울음소리가 사이렌 소리 같아 웃음을 자아냅니다.
보호자에 따르면 영이는 "평소에도 말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 재밌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렸더니,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어 지금까지 63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댕댕이의 발톱발자국 소리와 나는 모른다라는 갸우뚱에 마지막 냥냥이의 샤우팅 피날레" "대답하면서 뛰어나오는 거 너무 귀엽자나" "몇 번을 계속 봤는지 몰라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흔히 개와 고양이는 원수지간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요즘은 한 집에서 개와 고양이를 같이 키우고, 실제로도 서로 잘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개와 고양이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면 서로에게 적응하고 소통하게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개가 고양이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하지만 언제나 개와 고양이가 한 공간에서 다툼없이 잘 지내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따라서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고자 한다면 독립된 환경을 조성해 주고 보호자가 적절하게 양육해 줄 수 있는지 심사숙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