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일본 통신원] 일본에서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기분을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웨어러블 기기가 개발됐다.
요코하마에 본사를 둔 동물 관련 IT회사 애니콜(Anicall)이 현재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웨어러블 엑스포에 출품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목줄에 운동량 센서를 내장해 이 회사가 그간 수집해온 행동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개와 고양이의 기분 상태를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준다.
'흥분' '릴렉스' '따분한 상태' 등 동물의 기분을 알려줄 수 있으며 40개 이상의 행동을 분류할 수 있다. 심장의 박동수나 호흡 등을 통해 기분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이 기기는 반려동물의 매일 식사시 상태 등에 대한 정보도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 봄 출시예정으로 가격은 대략 9000엔 가량이다.
우리나라에도 반려동물용 웨어러블 기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는 상황. 주로 위치 정보나 운동량 체크를 통한 건강관리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반려동물용의 웨어러블 기기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