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여동생과 '입덕부정기'를 겪는 오빠 개의 모습이 눈길을 끌어당깁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따르면, 미국의 수컷 반려견 '나이츠(Knight)'는 새로운 가족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나이츠의 여동생이 된 핏불 '스토미(Stormi)'는 나이츠에게 가까이 다가갔다는데요. 녀석은 스토미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지난 8일 나이츠의 가족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스토미를 거부하는 나이츠를 담고 있습니다.
작고 귀여운 스토미는 나이츠에게 먼저 다가가며 호감을 보입니다. 하지만 나이츠는 위협하는 듯 으르렁거리더니 싸늘하게 휙 뒤돌아버립니다.
놀랍게도 스토미는 자신을 밀어내는 나이츠가 싫지 않은가 봅니다. 이후로도 녀석은 나이츠의 주변을 서성였는데요.
그러자 나이츠도 서서히 스토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주는 시간은 매우 짧았습니다. 나이츠는 대부분 스토미를 외면했죠.
하지만 스토미는 포기할 줄 몰랐습니다. 녀석은 자신을 피하는 나이츠가 싫지 않은지 자꾸 오빠를 따라다녔습니다.
스토미의 끈질긴 애정 공세(?) 덕분일까요. 나이츠는 어느 새 스토미와 가까워졌습니다. 두 녀석은 함께 꿀잠을 잘 정도로 친해졌답니다.
저돌적인 여동생에게 결국 지고 만 나이츠. 이제 두 녀석은 한 지붕 아래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듯합니다.
해당 영상은 13일 기준 48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달성했으며, 많은 네티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이제 녀석들은 절친이 됐네", "사랑스러운 스토미를 어떻게 거부할 수 있겠어", "둘 다 정말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